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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1월 2주의 주말 #빼빼로데이 #토익

11월 2주의 금요일부터 주말이야기~! 

 

 

이전 회사 동료들+지금 회사 동료들 섞어서 소꼬리 수육을 먹으러 감. 살면서 소꼬리는 첨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꼬리까지 다 주고 가는 소의 생이 좀 그랬음. 고추가 엄청 매워서 그게 아쉽. 간장베이스에 버무려진 부추가 참 괜찮았음. 이날 멤버 구성은 의도치 않게 이뤄졌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음 ㅋㅋ 사실 회사에서 계속 왔다갔다하느라 체력이 0이다 못해 마이너스를 찍었는데 소맥 몇 잔 먹으니까 또 살아남...(?) 그래서 숮샘이 그날 새벽 네시까지 말똥말똥했나 싶구. 술에 각성효과 있나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봄. 방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물질마다 다르다고 한다.

 

 

함께 시킨 냉채 수육. 나는 기본적으로 식초맛을 좋아해서 '냉채'라는 단어에 환장하는 경향이 있음. 근데 먹다보면 저렇게 만두도 주신다...! 엄청 피가 얇구 속이 꽉찬 만두 ㅋㅋ 배가 불러서 하나밖에 못 먹은 게 아쉽.

 

 

2차로 간 근처의 와인집. 이날 갔던 동네는 내 예상과 많이 달랐다. 나는 번화가의 축소판 정도겠거니 하고 갔는데, 그냥 일반 주거지역에 술집이 하나씩 숨어있는 형태. 모였던 사람들 모두 조용한 거 좋아하는 타입이라 만족하고 옴. 아무튼 1차 소꼬리집에서 200미터 내외에 위치했던 곳이었는데...딱 하이볼 한잔씩 하고 옴. 정말 무난의 최고봉인 플래터와 함께.

 

 

이 사진이 좀더 위로 갔어야했는데 ㅋㅋ 1차에서 다 먹고 계산하니 이렇게 아이스크림도 주신다. 나는 이런 귀여운 서비스에 반하는 타입이라...다음 번에 저 동네 또 가면 재방문할 의사가 완전 있다. 숮샘이 사진 찍어야한다 그래서 다들 아이스크림 들고 옹기종기 모여듦ㅋㅋㅋ 엄청 귀여운 사람들. 

 

 

기차를 타고 돌아가야하는 류쌤을 지하철역에 데려다주고 다시 나 홀로 와인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 전철역이 계단이 지인짜 많은데 사람들의 원성을 예상했는지 계단마다 저런 스티커 붙여놓음 ㅋㅋ 어이없어서 화도 안남. 걸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문구와 함께인데 저거 기획한 사람조차 귀여워 보이는 현상...

 

 

환이가 편의점에서 망곰이 샌드위치 사다가 스티커 모아달라고 해서 씨유에 잠시 들름. 근데 망곰빵은 없고 빼빼로데이 가판이 한 구석에. 빼빼로데이 챙겨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술 먹으면 이런게 기분 좋은 깜찍한 이벤트니까 세 개를 삼. 근데 3+1이라고 하네,,,? 그래서 숮샘은 블루베리랑 딸기 알록달록한 거 두 개 증정. 나머지는 걍 초코맛 포키...끝. 주고 보니 자기들도 딸기 좋아한다고 겁나 뭐라 그럼,,,ㅋ

 

 

칙칙한 두 분과 3차는 투사랑으로. 투다리의 김치우동보다는 좀(많이) 아쉬운 메뉴를 시켰으나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구 활기차심. 그래서 덕분에 또 기분 조아짐 ㅎㅎ 게다가 사장님이 가기 전에 나에게 빼빼로까지 주심,,,ㅠ 괜히 거창한 멘트 같지만 세상은 이런 맛에 사는 것 같다...다정하구 사랑스러운 것들의 조합으로 말야...ㅠ

 

토요일은 쉬고 일요일 그니까 오늘은 토익을 드!디!어! 보러감. 공부 1도 안했지만 취소시기를 놓쳐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러감. 확실히 기관 필기시험 보러다닐때보다는 연령대가 확 어린 게 체감이 되었고...정말 문제에 집중이 하나도 안 되었고...어깨가 빠질 것 같아서 부여잡고 시험 봄 ㅠ...얼마 전에 눈이 계속 침침하다가 그게 나아지니 이제 다시 어깨로...^^! 미친듯한 악순환체계 고맙읍니다,,,그리고 지난주까지 여름이었는데 갑자기 겨울 됨. 집 도라와서 바로 장판 3단 켜고 낮잠 갈김. 이상 이번 주말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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